이제 ASS자막을 만들었으니 인코딩 하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ASSA 파일 포맷은 국내의 인코더에서도 일부 인코딩 기능은 지원하지만 Fade나 Move 같은 특수 태그는 지원하지 않아서 인코딩을 하면 보이지 않거나 깜빡 거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전용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인코딩을 해줘야 합니다.
인코딩을 위해서는 Avisynth와 Megui라는 두개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Avisynth는 용량이 저렴해서 업로드가 되는데 Megui는 66메가라는 무지막지한 용량을 자랑해서 링크를 대신 걸겠습니다.
http://sourceforge.net/projects/megui/
그리고 Aegisub를 설치하셨다면 설치폴더에 VSFilter.dll이 있을겁니다. 그것을 옮겨서 AVIsynth가 설치된 폴더에 넣으시거나
아니면
이 첨부파일을 다운 받으신뒤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Megui를 엽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 창이 여러분을 맞이 하게 됩니다. 기존에 알고있는 편리한 인코더와는 거리가 많이 먼 편입니다.
Tools → File Indexer를 엽니다. (단축키는 Ctrl + F2)
그러면 File Indexer가 열립니다. Input file의 ...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영상을 추가 해 줍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확장자가 지원되는 편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게 되는 작업은 .avs 파일을 작성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Queue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시작됩니다.
기존의 영상파일은 영상과 음성이 합쳐져 있는 형태인데 이것을 2개로 쪼갠 뒤에 avs라는 하나의 스크립트 파일로 만들어서 명령어를 적용 시키게 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이 기능에 관한 것은 몰라도 사용에는 상관이 없으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Priorty 항목을 조절하여 시스템 점유율을 올려서 인코딩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견본 영상이 뜹니다. 소리가 안나는 것은 정상이므로 신경쓰지 마시고 영상의 상태 여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영상 프리뷰를 닫으면 이런 창이 열려있습니다. 여기서 닫기 버튼을 누르지마시고 맨위의 Script 텝으로 갑니다.
그러면 이런창이 뜹니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어줍니다.
LoadPlugin("C:\Program Files (x86)\AviSynth 2.5\VSFilter.dll")
TextSub("C:\Users\User\Documents\Subtitle.ass")
로드 플러그인 부분의 경로는 Avisynth 가 설치된 폴더를 잡아줘야 합니다. 다른 드라이브에 설치하셨거나 윈도우 32비트 또는 64비트 여부에 따라 경로가 다르므로 참고용만 하시기바랍니다.
텍스트 서브 부분은 자막의 위치를 지정하는 곳입니다. 보통 파일에다 오른쪽 클릭을 한 뒤 정보 페이지를 열고 보안 텝에보면 상세 경로가 나옵니다.
코드를 작성한 뒤 Preview AVS Script 버튼을 누릅니다.
자막이 제대로 로드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자막이 제대로 뜬다면 플러그인과 자막경로를 맞게 적은 것입니다. 이제 Save 버튼을 눌러서 저장합니다.
저장을 하면 영상 미리보기가 한번 더 뜨는데 닫아줍니다.
이제 오른쪽 맨 아래의 AutoEncode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Automatic Encoding 창이 뜹니다. 아래 Size and Bitrate 옵션에서 File Size를 Average Bitrate로 바꿉니다.
처음에 지정되는 비트레이트는 숫자가 엄청나게 크고 용량도 크지만 숫자를 줄이면서 원래 영상의 약 30% 정도가 더 나가게끔 용량을 조절합니다.
(비트레이트가 원본과 같게해서 자막을 입히게 되면 자막 주위에 샤픈 현상이 생겨서 보기 안 좋습니다. )
그 다음 Queue 버튼을 눌러서 인코딩을 시작합니다.
이번것은 아까 AVS 스크립트 작성시보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MeGui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는 인코더이지만 화질은 좋은 인코더 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통용 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는 ASS 스크립트를 100% 읽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다음 팟은 가능은 하나 일부 스크립트는 오류가 납니다.)대안으로는 WMP에 전용 코덱을 까는 방법이 있지만 WMP가 워낙 구린 프로그램이다 보니 그다지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자막 자체가 폰트 스타일을 가지기 때문에 배포가 매우 까다로운 점이 있어 해외 작업자들도ASSA로 자막을 만들시에는 인코딩을 해서 배포하는 추세 입니다.
이제 기본적인 사용법은 모두 끝이 났고 다음 부터는 활용강좌를 하겠습니다.
완성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