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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T

신기하지만 용도는 의문인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 라운드


삼성 갤럭시 라운드 samsung galaxy round


일단 첫 인상은 "와 신기하게 생겼다" 인데 그 뒤로 이어지는 생각은, "저것을 어디다 쓸꼬..." 입니다. 휘어지는 폰 하니 떠오르는 것이 넥서스S 입니다. 커브드 글래스(디스플레이아님)을 사용한 넥서스S같은 경우에는 상하가 휘어지는 방식이고, 덕분에 통화할때 얼굴에 밀착감이 좋다고 하던데, 실제로 써보니 밀착감 따위는 못 느끼겠고, 단지 '엑보 붙이기 열라힘든 폰'이라는 느낌 밖에 없더군요. 커브드 글래스라는게 멋진 기술은 맞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IT's happening갤럭시 라운드를 보고난 첫인상, 우왕 신기하당.


삼성 갤럭시 라운드삼성 갤럭시 라운드삼성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 라운드의 실기기 모습 <출처 - 삼성 투모로우 >

휘는 디스플레이, 장점은 뭐가 있을까?


휘는 아이폰이미 애플은 오래 전에 해낸 플랙서블 디스플레이팀 쿡팀 쿡: 하하핳 삼성! 너흰 늦었어!


좌우로 휘었다니... 도대체 뭐가 좋은 걸까요? 삼성 투모로우에는 "그립감이 좋아진다." 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요즘 휴대폰 대형화에 그립감은 빵점인 폰들이 많죠, 갤노트라던가... 뷰라던가... 그런 점에서 화면 대형화와 그립감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점에서는 좋은 대안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편할까?- 라는 점에서는 의문점을 가지게 됩니다. 글쎄요, 저렇게 좌우 곡면인 물체를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서 얼굴에 대 봤는데 전혀 편하지 않습니다. -_-; (수화부와 귀사이에 거리도 생기고 밀착감도 없고....) 뭐 사실 요즘 휴대폰이 워낙 전자파가 세서 머리에 붙이고 통화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머리에 대고 통화하면 뇌 세포 죽는 소리가 막 들려요) 그런 점을 고려할때는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호주머니에 넣었을때도 좌우 곡률이다 보니 허벅지에 완전 밀착이 될태고...... (아 정말 장점 생각하기 힘드네요 -_-)

신기하긴 하다.



기울이면 기기가 인식하는 라운드 인터렉션

기울이면 켜지는 '라운드 인터랙션'이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글쎄요,,. 처음에야 신기할지는 몰라도 몇번하다가 보면 책상위에 올려진 갤럭시 라운드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시소놀이를 하며 소음을 내는 상황이 자동으로 상상이 됩니다. -_-; 그나저나 요즘 갤럭시를 필두로 거의 모든 대형 스마트폰이 쓰고 있는 전면 커버는 어떻게 될지.... 곡면 액정이라 딱히 커버가 필요 없을수도 있겠지만 모서리 부분이 더 심하게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겠군요.


게다가 저렇게 휘어 있으면 바닥에 닿는 부분은 뒷면 중앙부분이 될텐데, 그런 상황이라면 카메라 랜즈가 거의 모든 하중과 충격을 받아서 아주 헌신짝 처럼 될것 같네요. 라운드 사시는 분들은 카메라 랜즈 보호필름 필수 일듯합니다. -ㅅ-; 아니면 케이스라도..... 곡면 형태라서 케이스 끼우기고 빼기도 쉽지 않겠내요

디자인


삼성 갤럭시 라운드삼성 갤럭시 라운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후면 디자인

디자인에서 한가지 뜬금 없는 점은, "왜 뒷면에 노트3처럼 스티치와 가죽효과를 냈느냐",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아니 노트라인업도 아닌데, 해외에서 호평받으니까 아주 아무거나 가져다 쓰네요 -_-; 솔직히 뜬금없습니다. (그래도 갤4의 땡땡이보단 낫네 뭐)


실제로 잘 팔릴것 같으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입니다. 갤럭시 라운드가 다른 폰과 차별화 되는 점은 휘는 액정입니다. 근데 그 휘는 액정이란것 자체가 그렇게 장점이 못 되고 있습니다. 기기 자체가 자유롭게 휘어지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베터리나 다른 모든 부품은 평평하고 액정만 치켜 세워놓은 형상이죠.


총평


Oh god why정말 가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공돌이를 갈아넣어서 엄청난 제품을 만들어냈지만, 실제 활용도 면에서는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즉, 기술 과시용으로 자랑하기 위해서 만든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물론 그것도 나쁜게 아니지만 사실 기술과시용 제품치고는 딱히 그렇게 인상이 남진 않네요. 개인적으로 갤s3때 고해상도 아몰레드는 펜타일 임에도 깜짝 놀랐는데 말이죠.


스펙도 갤4랑 거의 같거나 약간 좋을 것 같으며 (스냅800 채용에 램 3GB 일수도 있겠내요) 가격도 노트 뺨따구 후리는 108만 9000원 이라고 합니다.가격을 보니 정말 기술과시용이고 별 팔생각이 없어보이긴하네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비싸면 더 잘 사잖아? 삼성 천잰데?) 참고로 노트는 106만 7000원 입니다.


결론은, "신기하다. 하지만 그다지 쓸모 없어 보인다." 입니다. 갤럭시 카메라 - 갤럭시 NX - 갤럭시 기어에 이은 삼성전자의 괴작 퍼레이드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기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혁신"은 맞지만, 그렇게 "대단한 혁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라운드는 SKT 독점으로 출시 됩니다.


뱀다리, 삼성답게 네이밍 센스는 늘 자기네들이 하던 방식으로 지었군요 -_-;;;; 라운드라니... 라운드라니.... 그럼 자유자재로 휘어지는게 나오면 그건 갤럭시 워블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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