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아마존에서 물건을 4번 샀고 4번 모두다 200불이하의 상품이었다. 그래서 정말 국내 쇼핑몰에 물건 사듯 쉽게쉽게 물건을 구매할수 있었다. 이렇게 쉽게 물건을 살수 있는 이유는 한미 FTA에 따라 200불 이하의 물건은 목록통관이라 하여 통관을 면제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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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0불이하의 물건이 미국에서 들어오면 통관심사 없이 바로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집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는 몇가지 제약이 있는데, 200불 미만일지라도 관세부가 품목(의류등)은 여전히 일반통관으로 관세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컴퓨터 부품은 면세품목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만세!) 여태까지 산거라고는 전부다 PC 부속품이거나 주변기기라서 관세를 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X99 메인보드나 커세어 AX1500i, 그리고 인텔 750 SSD의 경우 모두 200불이 넘어가는 금액이었다. 200불이 넘어갈 경우에는 부가세 10%를 무조건 내야한다. 게다가 X99 메인보드가 아마존 직배가 불가능한 상품이어서 배송대행을 시켜야 했다.
물론 커세어 AX1500i랑 인텔 750은 직배를 지원하나 직배 배송료가 배송대행 보다 훨씬 비싸다. 그 이유는 관세 부가 품목의 경우 환율변동을 생각해서 예상 관부가세 비용(PC 부품의 경우 부가세 10%)보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기 때문. 이 경우에는 관부가세 결제후 비용이 남으면 아마존에 청구해서 돌려받을수 있다. (다만 매우 귀잖을 뿐)
아마존 프라임 체험기간이라 프라임 상품을 주로 샀는데, 메인보드는 5월 마지막주차에 출시되었고 이 때문에 프리오더가 걸려있어서 바로 주문이 불가능했다. 할수 없이 메인보드 제고가 들어올때 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이미 CPU는 집에 도착해 있는데 꽃아볼 메인보드가 없어서 테스트도 못해보는 상황이었다.
6월 3주가 다 되어서야 메인보드의 재고가 들어왔다. 목요일날 주문을 했는데, 적어도 월요일 까지는 모든 물건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았다. 아마존 프라임 체험기간이고, 3개의 물건이 전부다 아마존 프라임이 붙어있는 물건이 최저가라 전부 프라임으로 결제를 했다. 메인보드의 경우 나온지 얼마 안된 상품이라 재고가 많이 없는지 배송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았으나 재고가 있는 파워서플라이와 SSD는 주문 다음날인 금요일에 배대지에 먼저 도착했다. (아마존 프라임 클라스 보소 ㄷㄷ)
이 주문도 굉장히 급하게 한 편인데, X99 디럭스 II 입고를 확인하러 들어갔다 장바구니에 갔는데 AX1500i의 예상 제고가 8개라고 떠 있더라. 순간 눈이 뒤집어져서 급하게 구매를 했다. 보통 아마존의 경우 재고가 떨어지면 빠르게는 4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했다. CPU는 배송받아놓고 집구석에서 계속 굴러다니고 있는데 불량품이 걸렸다면 속히 반송을 해야 되는지라 얼른 부품을 주문했다.
이렇게 비싼 물건을 한꺼번에 사는 이유는 하나더 있다. 커세어 AX1500i은 벽돌중에서도 벽돌 파워서플라이라 무지막지하게 무겁다. (파워무게만 12.6파운드나 나감) 메인보드야 약 2파운드 정도 예상되지만 SSD는 3온스로 거의 무게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그냥 한꺼번에 시키는게 배송비를 절약하는데 더 이득이다. 내가 이하넥스를 배대지로 이용하는 것도 무게가 증가비율 대비 운송료 증가비율이 타 배대지에 비해 많이 낮기 때문이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목록통관에 면세품목만 살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없다. 그러나 관부과세가 붙은 물건을 반입할때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꼭 받아둘 필요가 있다. 게다가 아마존 해외직배송을 신청할때도 개인통관고유 번호를 요구하고 있으니 미리 발급 받아두는게 좋다.
개인통관고유번호 발급 -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신청하는법은 간단하다. 내가 할때는 크롬에서 별다른거 안깔고도 됐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PC에 잡다한거 깔리는게 싫다면 모바일로 신청하면 간편하다.
X99 디럭스 II는 월요일날 배대지에 도착했다. 배송료 결제 문자가 오자마자 바로 배송비를 결제했는데, 문자는 한국시간으로 아침 5시쯤에 왔다. 보통 당일날 바로 결제를 해주면 당일 비행기에 탈수가 있다. 다음날이 되니 벌써 인천에 와 있었다.
통관심사 조회하는 방법
관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https://unipass.customs.go.kr
메인화면의 화물진행정보에서 M B/L - H B/L 에 수화물 번호를 입력한다.
수화물 번호 조회는 배대지 화물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3자리로 나뉘는게 운송장 정보인데 이는 - H B/L에 입력하면 된다.
2자리로 나뉘는게 항공사 운송장 정보인데, 이는 - M B/L에 입력하면 된다.
금액 덕분에 일반통관 제품으로 바뀌어 있고 통관심사에 걸려 있었다. 구매 금액이 약 한화로 120만원+정도 되기에 세금도 약 13만원 넘게 나오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1시쯤 통관심사에 들어갔고 관세 고지는 2시에 나왔다.
관세 납부는 카드로택스(https://www.cardrotax.kr/index.giro)를 사용했는데, 카드로택스로 결제를 하는 것과 동시에 바로 수입신고수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빨리 해줘야 물건을 빨리 받을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카드로텍스에 접속 회원가입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곧바로 내야될 부가세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런 관세청구서가 뜰것이다.
결제후에는 확인증이 발급된다.
결제를 완료하고나면 수입신고수리 단계로 넘어간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당일 16시에 반출신고가 이루어져 다음날 새벽사이에 내가 사는 동네 근처 물류센터까지 도착했다.
최종으로 집에 물건이 도착한 날짜는 화요일. 목요일날 주문을 해서 (토/일)은 배대지가 쉬는날이어서 시간이 좀 지체 됐으나 약 5일만에 물건을 성공적으로 받을수 있었다.
저번 사건으로 아마존에 클래임을 걸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물건이 페덱스를 타고 와서 정말 빨리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