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소켓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2cpu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보았는데, 바로 이베이에서 제온 CPU를 염가에 구할수 있다는 것. 그래서 관련자료를 이리저리 찾아보게 되었다. 


보통 염가에 올라오는 CPU들은 ES나 QS 버전이 대부분이다. ES나 Q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글이베이에서 구할수 있는 제온 ES, QS CPU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러나 잘 찾아보니 정품이랑 똑같은 중고인 OEM 제품도 있었다. 이리저리 눈팅을 하던 도중 적당한 성능의 OEM 제품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질러 버렸다. (지름신 강림!!) 재고가 5개 남았을때 부터 며칠간 관망하다가 마지막 하나를 극적으로 샀으나 나중에 하루 지나서 판매자 페이지를 방문하니 재고 8개가 추가로 더 들어와 있어서 황당했다. (판매자가 상당히 고단수다 -ㅁ-) 물론 생각보다 빨리 구매를 해서 주문한 X99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내가 산 보드는 X99 디럭스 II로 16년 5월 마지막 주차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형이다. 기존의 X99 디럭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메모리 최대 용량이 128GB로 증가 되었고, 대역폭 32gb/s의 M.2, USB 3.1을 지원하며 썬더볼트 3와 USB C타입을 지원하는 최신형 보드이다. 아마도 브로드웰-E(6950X)의 출시에 맞춰 리프레시가 된 감이 있는데 어짜피 하스웰-E랑 소켓이 같기 때문에 하스웰-EP 제온을 구매하였다. 



구매한 제온 모델은 E5 2683 V3으로 시중에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이다. 근접하는 사양은 2680이 있으나 그것보다 클럭스피드가 낮다. MSRP는 $1,800을 넘기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지만 중고품 가격은 고작 $325불 밖에 안했다. 게다가 셀러가 홍콩사람이라 배송비는 단돈 8불이 청구 되어 총 지출 금액은 $333불. 페이팔을 통해 결제를 했는데, 여태까지 티스토리 스킨 배포를 통해 받은 페이팔 기부금이 약 9불정도 되어 이번 구매에 사용하게 되어 총 결제 금액은 $326불이다. 



배송에는 약 6일 정도 걸린것 같다. 판매자가 상품을 준비하는데 약 3일정도가 소요 되었고 EMS를 타고 집까지 도착하는데에 약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 되었다. 고작 300불 남짓이면 14코어 28스레드에 L3 케시가 35MB짜리 슈퍼 괴물 CPU를 가질수 있는 것이다. 


목적은 영상편집 용도인데, 프리미어가 멀티코어 활용에는 쥐약이라서 OSX를 설치한 후 FCPX를 쓰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원래는 C612 지원 보드를 사서 듀얼 소켓으로 구성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OSX가 더 이상 듀얼소캣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C612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X99를 구매했다. 


X99보드는 원레 하스웰-EP/브로드웰-EP 용으로 나온 것이나 EP버전도 문제없이 작동된다. 어짜피 제온은 서버용으로 ECC램 호환과 듀얼소켓용 통신 기능등 부가적인 기능이 들어갔을 뿐 소비자용 코어i 시리즈랑 기본적인 구조는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 현재 X99 보드에 E5 제온을 장착하여 아주 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