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회장이 1080 가격을 공개했을때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이전의 사례가 있었기에 아, 저건 또 통수겠거니 하면서. 특히나 권장 소비자가가 $599 부터라는 소식은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으나 으례 붙던 레퍼 프리미엄이 영향을 미쳐 출시가는 $699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6월, 컴퓨텍스에서 하나둘씩 비레퍼 제품이 등장했고 이들의 가격은 $699보다 낮았으면 낮았지 높은 제품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비레퍼가 $700은 그냥 넘긴다던 반응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EVGA의 경우 엔트리급 모델이 619부터 시작하며, ASUS의 경우도 오버클럭은 하지 않고 자사의 쿨러를 장착한 모델이 $609부터 시작한다. 이렇듯 권장소비자가 대부분 $599 부터 시작하는 가격정책을 취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성능군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참고로 980의 레퍼가격이 $699부터였고 비레퍼는 $699 부터 가격이 올라가는 형태를 취했었다.
MSI GTX1080 AERO, 깡통 모델 답게 정말 못났다.
MSI에서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끊을 주자를 하나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1080 AERO 이다. 자사의 쿨러를 장착하고 오버클럭하나 적용안된, 기본형 기판을 적용한 모델이다. 무지 싸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599에 1080을 가질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AMD가 RX480을 $199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공개한 이 시점에서 과연 1060의 가격 정책은 어떻게 될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