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DVD 멀티 드라이브는 벌써 산지 9년차 고물이다. 그런데 정작 이걸 가지고 CD나 DVD를 구워본 기억은 단 한번 밖에 없다. 그 정도로 요즘은 낸드 플래시 시대라 구닥다리 CD 미디어를 쓸일이 없기 때문.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대부분의 메인보드 드라이버들은 CD로 제공되고 있으며, 영화나 게임과 같은 컨텐츠도 패키지 구매를 할시에 여전히 CD/DVD의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다만 최근 와서 그 활용도가 급격히 감소 하였을 뿐...



하도 안쓰다 보니 트래이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고장이 생겼다. 정말 CD를 급하게 구워야 될일이 생겨 임시로 드라이브 트레이에 테이프를 감아놓고 안열리는 드라이브를 억지로 당겨서 열었으나 한가할때 수리를 해놓아야 겠다 싶어 수리를 감행했다. 



일단 바닥에 있는 나사를 다 풀어준다. LG DVD 드라이브의 경우 총 4군데 있다. 



나사 옆에 어떤 방식으로 케이스를 빼야 하는지 표시도 되어있다. 제조사다 마다 다르니 잘 참고하자.



나사를 다 풀었으면 전면부를 분리할 차례이다. 옆의 플라스틱 홈을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서 뺀다.



아래 뚜껑을 연 모습



윗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드라이브 트레이를 수동으로 열어야 한다. 바늘과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드라이브의 수동 열림 버튼을 누르자



드라이브 트래이가 나오면서 성공적으로 전면이 분리되었다.



윗 뚜껑을 연 모습



이것이 바로 문제의 부품이다. 모터와 기어를 연결하는 고무줄이 삭으면 드라이브 트래이가 안 열리고 헛돌게 된다.

 

물론 최상의 수리 방법은 고무줄을 교체하는 것이지만 이런 규격에 맞는 고무줄이 집에 없어서 가장 임시방편으로 하는 방법인 고무줄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다시 넣는 방법을 썼다. 그리고 바퀴 주면에 드라이버로 상처를 내어 마찰력을 더 높여주었다. 앞으로도 10년은 더 쓸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