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럼에 접속해서 돌아다니다가 Joo님이 올리신 티스토리 에디터를 발견했다.
예전부터 Markdown를 지원하는 티스토리 에디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사용자가 개발자가 되는 티스토리의 전통답게 능력 좋으신 분이 직접 만들어 주셨다.
분명 예전에 내가 포럼에 마크다운 지원 기능 생겼을때 마크다운 기능 넣어달라고 건의를 했고 운영진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답변주었다. 나 이외에도 다른 블로거 분들이 마크다운 지원을 많이 요청해주셨으나 일잘하는 티스토리 답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도 몇달전에 에디터에 해더 변환 기능은 추가 되었다. Ctrl + 1~4 예전에는 HTML 편집기로 직접 H1, H2,로 변경해줘야 했다.)
하지만 누가 헤더 변환 기능을 원한다고 했는가... #만 넣으면 알아서 헤더로 바꿔주는 마크다운을 원한단 말이다! 이 카카오 놈들아!
어찌됐든 Joo님이 만드신 티스토리 에디터는 마크다운 문법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글을 작성 할 수 있다. 문단정렬 기능은 아직 미지원이지만 사실 별로 쓰지도 않는 기능이라 별로 불편한 점을 못 느끼겠다.
티스토리 에디터는 여기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한다.
처음 실행하면 티스토리 인증을 진행하게 된다.
자신의 티스토리 아이디로 로그인 한다.
접근권한 허가를 시킨다.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다면 자신의 블로그 목록이 뜰 것이다.
아아... 이렇게 편할수가... 무식하게 단축키로 편집하는 시대는 이제 안녕.
글 작성시에 태그도 작성이 가능하며, 저장을 누르면 비공개로 글을 저장하게 된다.
글을 작성하고 나면 웹상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글을 확인 할 수 있다. (예전에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제공하던 WYISIWIG 스타일 시트 옵션이 생각난다. 좋은 기능이었는데 왜 삭제되었는지 의문)
사진은 끌어다놓기로 바로 첨부가 되며(아아... 너무편해), 유투브의 경우 iframe 태그를 그대로 입력하면 적용이 완료된다. 이외에도 html 태그로 첨부가 가능한 static web 기능들도 그냥 태그를 복붙하는 과정으로 첨부가 끝난다.
미리보기 모습. (Mindblown)
뭐니 뭐니해도 가장 큰 장점은 사진 끌어 놓기를 지원한다는 것. HTML5가 대세가 된 이후로 상식처럼 통하는 끌어다 놓기는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비상식으로 취급받고 있다. -_-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사진 좀 많이 들어가고 복잡하게 글쓸때마다 업로더랑 에디터 창을 몇번이나 켜고 끄는지 진절머리가 날 정도 였는데 이제야 글 쓰는게 좀 편해졌다. (이제 더 이상 글쓰는게 지랄 엿같아서 포스팅 안한다는 변명은 할 수 없게 되었다. OTL)
+버그 하나 발견했다. 티스토리 에디터로 작성을 하고 그 글을 다시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수정하면 문제가 없으나 웹에디터로 수정하고 다시 수정하려고 하면 이런 오류가 뜬다.
++ 0.1.2 버전에서는 해당버그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렇게 오류가 뜨고 나면 첨부되어있던 파일이 홀라당 날아간다.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