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가 덴자(Denza) 브렌드로 새 전기차를 공개했다. 덴자 브랜드는 다임러 그룹이 BYD와의 파트너 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덴자 400은 외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벤츠 B클래스의 플렛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벤츠 B클래스는 이미 EV 버전을 유럽에서 판매중이며 EV 버전의 개발은 테슬라에서 담당했다.
이 차에 새로이 장착된 62Kwh 배터리가 단연 눈의 띄는 부분. 경쟁차량인 볼트EV가 60Kwh, 모델3가 60kWh 보다 낮은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 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동급과 비교해 높은 용량을 가지는 배터리가 향후 출시될 메르세대스 벤츠의 공식 EV 브랜드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2월 부터 다임러 그룹은 테슬라가 공급하는 파나소닉 배터리 대신 SK 이노베이션과 계약을 맺고 SK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아마도 덴자400에는 BYD가 생산하는 배터리 팩이 아닌 SK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덴자 400은 기존의 B클래스 EV에 들어가던 47.5Kwh 배터리를 62Kwh 대용량 배터리로 교체하였으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는 혁신을 했다. 주행거리는 전작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400km로 차량의 이름도 이 주행거리에 기반한 것.
다임러 관계자는 일반적인 중국 소비자는 하루 평균 50~80km를 달리기 떄문에 일주일에 한번 충전하면 충분히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밴츠는 4대의 완전 전기차량을 양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대의 세단과 2대의 SUV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출시차량은 SUV일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량은 BMW 의 i시리즈 처럼 별도의 서브 브랜드를 달고 나오며 내달 열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