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면 무엇이든 하는게 섭리고 또 사람들은 그것을 사주기 마련이다. 언제 부터인가 메르세대스 벤츠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오만곳에 다 붙이고 있다. 이런 제품으로는 자전거, 시계... 심지어 보트까지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벤츠가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 브랜드만 빌려쓰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브랜드를 빌려 만든 제품의 품질이 원래 베이스가 된 것보다 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OEM 생산품의 퀄리티는 제조사가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
부자들의 장난감 목록 순위에드는 것은 시계나 보트 말고도 있었다. 바로 골프카트이다. 메르세대스 벤츠가 럭셔리 골프카트를 개발했다. 물론 벤츠가 직접 만든건 아니고 '가리아'라는 원래 존재하는 회사에 OEM을 준것이다. 하지만 벤츠라는 이름이 붙는 만큼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골프카트가 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여기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벤츠는 카트에 카본파이버 지붕을 얹고 실내에 카본 파이버 트림, 원목 트림, 그리고 금속 장식 까지 더 했다. 시트 마저도 일반 골프카트 벤치 시트가 아닌 특수제작 시트를 장착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심지어 센터페시아에는 10.1인치 타블렛을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상태점검과 골프 코스 경로도 짤 수 있다.
최대 주행 거리는 50마일, 최고 속도는 시속 19마일로 그리 빠르지 않은 편.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메르세대스-AMG가 이 골프카트의 '블렉 에디션'이라도 만들어줄지?
르노 스포츠는 트위치F1이라는 괴물도 만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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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굳이 할꺼면 메르세대스-AMG 스프린터 63S도 양산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