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PC를 맞추면서 스토리지 만큼은 끝판왕으로 맞추고자 했다. 그래서 인텔 750을 샀다. 1.2tb 모델은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저렴한 400gb 모델을 샀다. 


인텔 750 400Gb 모델은 현재 아마존에서 약 329불에 팔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삼성 850 EVO 512gb가 $154인데, 물론 TLC라서 그런것이지만 MLC이고 동급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삼성 850 PRO 512gb 모델도 $222에 살수 있다. 그렇다면 용량이 고작 400gb 밖에 안되면서 이렇게 비싼 가격을 매겨놓은 것일까?


바로 속도에 몰빵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인텔 750 SSD는 PCI-E의 높은 대역폭을 사용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따라서 똑같은 MLC SSD 이지만 속도의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750 시리즈는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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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빠르다 빠르다 하는데 대체 얼마나 빠른것일까? 그래서 이번에 새로산 HGST 4TB와 읽기 속도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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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50 400gbHGST 데스크스타


750의 경우 읽기 2,367mb/s  쓰기 1,020mb/s 가 나온다. 그에 비해 HGST 4tb는 케시 64mb에 7,200rpm으로 구동되는 고성능 모델임에도 읽기 174.4mb/s 쓰기 175.3mb/s 가 나온다. 실로 엄청난 차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무슨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회선으로 다운로드 받는 속도 보다 디스크에 쓰는 속도가 느려서 메모리에 임시로 저장해두었다가 나중에 디스크에 쓰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메모리 안거치고 바로 디스크에 써버린다. 어짜피 회선속도는 같지만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기분도 든다. 마치 이전에는 빗자루로 쓸어담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다이슨으로 빨아땡기는 느낌? 



루디크러스 스피드가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처음에는 아마존에서 웨어하우스 딜로 단순 변심 반품 물건을 사려고 했었다. (어짜피 워런티는 똑같음) 무려 30불이나 저렴한 300불에 올라와 있었으나 X99 디럭스2 제고가 들어오기 까지 기다릴때 누가 덥썩 집어가버렸다 ㅠㅠ 그래서 결국 생돈다주고 $329.95에 샀다. (아까워...)



포장은 심플하다. 완충제 따윈 먹는건가여. 아이러니 하게도 아마존은 346불에 팔고 있는데 개인셀러는 329불에 팔고 있었다. 하지만 이 셀러가 아마존 프라임 창고에 물건을 보관해서 아마존 프라임 혜택도 받고 묶음배송도 받았다. 무려 목요일 주문했는데 금요일날 배대지에 도착했다. ㅎㄷㄷ



퍼포먼스 언리쉬드!! 움하하 포장부터 간지가... 어째 CPU보다 SSD포장이 더 짱짱한거 같다. -ㅁ-;



정품이라 씰이 붙어있다. 어짜피 750은 한국에서 사도 RMA 보내야 된다고 들었으니 뭐. 본사에서 5년보증을 하고 있다.



내용물. 기기, 슬림 케이스용 브라켓, 설치CD, 보증서가 전부다.



Aㅏ... march...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여기다가 EK 수냉블록을 다는 아재들도 있던데 풀수냉 맞출 능력은 안되기에 그저 보며 손가락만 빨고 있다. 



SSD 주제에 백플레이트도 달려있다. 아니 천하의 타이탄X도 없는 백플이 있단 말이지!



케이스에 넣기전에 테스트 조립상태에서 설치한 모습.


아쉬운건 한번 설치하고 나면 그래픽 카드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SATA SSD야 케이스 벽면에 붙여놓기라도 하지...


400GB는 좀 너무 애매한 용량 같다. 한 500GB에 330불이면 참 좋았을텐데... 그리고 바로 1,000불짜리 1.2TB 모델이 있는데 중간에 800GB 짜리 600불대 모델을 하나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럴거면 400GB 버전을 200불로 낮추고... (너무 도둑놈 심보인가 ㅋㅋ)


800gb 모델이 없는건 아닌데 P3700이라고 서버 특화용 제품이라서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ㅁ-;;;;;;



비슷한 가격대에 방열판도 없는 삼성 950PRO 비하면 양심적이긴 하지만 애초에 노트북용이라 지향점이 다르니 그것 가지고 까기엔 거시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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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50pro 512gb인텔 750 400gb


삼성 950PRO도 같이 샀으니 비교분석도 할 예정이다. 일단 스팩상 속도 자체는 950PRO가 750에 비해 우수하지만 950PRO는 쓰로틀링 현상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있다. 물론 이 단점도 서멀패드를 떡칠해서 한번 극복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