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를 사기 위해 이리 저리 많이 돌아다녔다. 여러 리뷰도 읽어보고 벤치 마크도 수도 없이 찾아보았다. 성능상 끝판왕은 단연 녹투아 NH-15이다. 초거대 히트파이프가 이중으로 달려있고 펜도 2개나 달린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무슨 쿨러가 90불이다. 1만5천원짜리 잘만쿨러 쓰던 기억에 차마 녹투아 쿨러를 선뜻 사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공랭 쿨러는 워크스테이션에 장착할건데 워크스테이션은 그렇게 엄청난 쿨러가 없어도 제온 시피유 자체가 발열이 적어서 필요가 없다. 오버클럭 할것도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녹투아 특유의 아기가 이유식 토해놓은듯한 감성의 컬러 조합 때문에 사기가 더더욱 꺼려졌다. 차라리 다른 회사 끝판왕 쿨러를 사지 녹투아것은 색상때문에 사고싶지 않았다.


이리저리 뒤지다 찾은것은 녹투아와 거의 근접하게 쿨링성능을 내지만 소음은 더 적게 나온다고 벤치 결과가 나와있는 Phanteks PH-TC12DX이다. 가격은 NH-15보다 좀 저렴한 편이나 디자인도 깔끔하고 색상도 여러가지라 괜찮았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사는게 가격차이가 없어 국내 구매를 하려 알아보니 세상에 색상마다 가격을 다르게 매겨놓았다. 가장 인기가 없고 재고가 많은 흰색만이 가격이 낮았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 였다. 유독 흰색의 가격이 쌌다.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제온의 발열로는 이정도 쿨링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쿨러중 가성비 킹왕짱을 찾아 나섰다. 


어딜가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고, 그리고 가장 많이 사는 쿨러는 단연 쿨러마스터의 212 시리즈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나온 212X는 가성비 끝판왕 평가를 받고 있었다.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212X를 사서 기본 펜은 갖다 버리고 녹투아 펜으로 교체하는 짓을 했지만 녹투아 색상 조합이 정말 마음에 안들고 게다가 총알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짓은 하지 않았다. 



2만5천원에 구할수 있는 160mm 타워형 쿨러 가성비 끝판왕 212X



포장은 깔끔한 편이다. 컴퓨터 쿨러류는 무게 때문에 할인률보다 배송비가 더 많이 들고 재수없으면 관세를 무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배송비를 상쇄하고도 남을정도(약2배)가 아니면 그냥 국내에서 사는게 낫다.



내용물. 부속과 히트싱크, 그리고 115X 소켓용 백페널이 붙어있다. 



박스안에는 설명서와 2번째 펜을 위한 브라켓, 나사못과 서멀, 그리고 지지대가 들어있다. 


제온 시스템에서 212X는 최강의 조합이다. 파워서플라이는 AX1500i을 사서 로드가 안걸릴때는 펜리스 모드로 동작되고, 212X가 매우 조용하게 구동이 되며 타이탄X도 로드가 안걸릴때는 레퍼런스 쿨러가 매우 조용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최고의 저소음 PC성능을 자랑한다. 오히려 방에 틀어놓은 선풍기가 더 시끄러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