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항공 분야에서 전례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08년 9월 28일, 민간 기업으로써는 최초로 엑체 연료 로켓인 팔콘 1을 우주 궤도 까지 발사하는데 성공하였다.
기존의 발사체 제조방식과 달리 모듈방식을 체용해 9대의 멀린 1D 엔진을 장착하여 만든 팔콘9의 발사를 2010년 12월 9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로켓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켈리포니아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MCC 앞에 걸려있는 첫번째 드레곤
2012년 5월 25일에는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우주선인 드레곤을 ISS에 보내었다.
2013년 12월 3일,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공 위성을 지구정지궤도에 올려놓았다. (SES-8)
2015년 12월 22일, 세계 최초로 1단 로켓의 지상 착륙에 성공하였다. 1단 로켓을 재활용하고자 했던 일론 머스크의 목표가 현실적임을 입증하는 것과 동시에, 발사체 중 가장 고가인 1단로켓을 재활용함으로써 발사단가를 낮출수 있게된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8일, 세계 최초로 무인 선박에 1단 로켓을 착륙하는데 성공하였다. 여러가지 변수 덕분에 수상 착륙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였으나 여러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성공하였다.
이 도전은 5번의 시도만에 성공한 것이라 스페이스X나 일론 머스크로써는 더욱 더 값진 결과물이다.
그래스호퍼라는 실험 발사체를 가지고 스페이스X는 1단로켓의 수직 이착륙 모델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매번의 발사와 실험을 병행하는 유래없는 시도를 강행하였다.
무인 드론 선박 "Just Read the Instructions" (설명서를 읽으세요)
2015년 1월 10일, CRS-5를 통해서 첫번째 수직이착륙 실험을 시도하였다. 발사체는 무인 드론 선박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머스크의 트윗에 따르면 너무 빠르게 내려와서 세게 착륙해버리고 말았다. 충격때문에 로켓은 넘어졌고, 대부분의 발사체가 물에 잠기고 파손되었다. 드론 선박은 손상을 입었으나 수리가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1단 발사체의 균형을 잡는 그리드 핀의 유압액에 누수가 있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것이 원인이었다.
두번째 시도는 CRS-6이다. 이번에도 목표지점에 근접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착륙시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예상 보다 높은 횡가속도를 가진 발사체는 무인 드론 선박에 착륙은 하였으나, 옆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로켓의 고도 제어기의 이원추진체에 달린 벨브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옆으로 쓰러지고 만다. 로켓은 또 다시 물에 빠지고 심하게 손상되었다.
2015년 9월 21일, 스페이스X는 1단 발사체의 지상착륙에 성공한다.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한 로켓은,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와서 육지에 착륙하는데 성공하였다. 지상 착륙이 쉬움에도 스페이스X가 해상 착륙을 시도하는데 의문을 가질수 있다. 이는 지상 착륙시에는 1단로켓이 다시 발사지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연료를 탑제해야 하며, 이 때문에 로켓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재착륙시 착륙지점이 시설물파괴나 생태계의 손상등 단점이 많이있다.
반면에 해상착륙을 할 경우에는 착륙지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적은양의 연료를 소비하고, 더 빠르게 1단로켓을 회수할 수 있다. 스페이스X측은 추후 전체 발사의 3분의 1정도만 지상 착륙을 시도할 것이고 나머지는 전부 해상착륙을 할 것이라고 한다.
2016년 1월 무인 드론 선박 착륙을 다시 시도하였다. 로켓은 선박까지 도달하였고, 착륙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착륙시 1단로켓을 지지하는 다리가 고정되지 않았고, 로켓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파손되었다. 다리 고정 실패원인은 발사지인 벤던버그의 안개때문에 생긴 얼음결정 때문이었다.
2016년 4월 8일, 마침내 성공적으로 1단로켓을 무인 드론 선박인 "Of Course I Still Love You"(난 널 여전히 사랑해)에 착륙시켰다.
Congrats SpaceX on landing a rocket at sea. It's because of innovators like you & NASA that America continues to lead in space exploration.
— President Obama (@POTUS) 2016년 4월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과학기술 역사에 있어 기념비 적인 사전이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위아더 월드 해서 감동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이전 지상 착륙보다 더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해상 착륙이 지상 착륙보다 훨씬 힘들어서이지 않을까?
한주 남짓 되는 기간동안 일론 머스크는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모델3의 예약이 32만 5천대를 돌파하면서 16조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오늘 팔콘9은 수직이착륙에 성공하였다.
Just wanted to write a note of appreciation for all those who have supported Tesla, SpaceX & SolarCity over the years. Thank you.
— Elon Musk (@elonmusk) 2016년 4월 9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를 아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