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싸지르는 글
야구 동영상을 숨기는 방법을 레벨 별로 나누고 그에 따른 공략 방법을 만들어 보았다.
레벨1 - 인터넷 강의 폴더안에 알집으로 겹겹히 새이름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놓는다. 야구 동영상 마저 강의 이름인 경우가 흔하나 미리보기 하면 파악가능
→ 공략법
윈도우 검색 기능에서 .avi확장자나 .mp4 확장자로 검색. 또는 용량 순으로 정렬한다. 새 이름으로 폴더가 만들어져 있다면 일단 의심할것.
레벨10 - 파일 확장자를 바꾸어서 야구 동영상을 숨긴다.
→ 공략법
윈도우 검색기능에서 최근 사용순 정렬후, 다시 거기서 범주를 용량순으로 나눈다. jpg파일의 경우 아무리 커봤자 900kb를 넘지 않으므로 비정상적으로 큰 용량의 사진 파일일 경우 일단 의심 해볼것
레벨100 - 파일 안에 숨겨둔다. 아무 상관없는 텍스트 파일이나 jpg 파일이 의심가는 폴더에 저장되어 있다면 일단 확인 해볼 것
→ 공략법
파일 내부를 읽을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비정상적으로 용량이 큰 텍스트파일이나 사진 파일을 의심할것
레벨500 - 시스템 폴더안에 야구 동영상을 숨긴다. 삭제시에 경고가 떠서 움찔하게 만드려는 속셈.
→ 공략법
내용 확인후 삭제를 한다.
레벨700 - 외장하드나 USB 드라이브에 보관한다.
→ 공략법
컴퓨터에 연결후 지우면 되나, 암호화 되어 있을때는 소유주를 소환하여 추궁할것
레벨1000 - 시스템 파일로 둔갑시키는 것은 물론 시스템 폴더 속에 숨겨 놓아 찾기 어렵게 한다.
→ 공략법
위에서 말한 공략법을 모두 조합한다. 시스템 파일로 둔갑시켜 삭제나 수정이 힘들경우 안전모드로 부팅을 하거나 명령프롬프트에서 삭제를 한다.
레벨5000 - 들키지 않게 클라우드에 숨긴다.
→ 공략법
아이디 찾아서 날려버린다.
레벨10000 - 접근할수 없는 파일 디스크 포맷으로 만든다.
필자가 쓰는방법. 리눅스에서 ext4 포맷의 디스크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한다. 윈도에서는 접근불가. OS X에서는 읽기만 가능. 귀찮은건 야구 보려면 리눅스로 부팅.
→ 공략법
아쉽게도 공략법은 없다. 당신이 해커이상 수준의 컴퓨터 실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이글을 보는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
그냥 야구좀 보게 냅두세요. 성장하는 과정일 뿐 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