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1


원래 한달전에 써본건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뒤늦게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처음에 윈도우 8.1을 부팅하면 저런 물고기 모양이 뜹니다. 그래서 코드네임이 무슨 물고기 인가 해서 찾아봤더니 이전 코드 네임 "블루" 그대로 더군요... 그러면 왜 물괴기 사진을 넣은 겐지 -_-;


1.인터페이스


윈도우 8.1 시작화면


부팅한후 첫 화면입니다. 8.1 티저에서 나왔던 애니메이션 배경은 아직 사용해볼수가 없었습니다. RTM인데도 안되면 도대체 언제 해주겠다는건지 -_-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형 타일을 들수 있겠네요. 예전에는 2X2, 4X2 타일만 지원하다가 윈도우폰8과 마찬가지로 1x1, 4x4 타일을 제공합니다. 주가 타일과 날씨 타일은 이 기능의 가장 큰 수혜자 입니다. 나머지는 뭐 그다지 쓸데도 없습니다. 1x1 아이콘도 되는데 제가 테스트 할때 깜박하고 안 해봤네요, 1x1 타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8.1 티저 영상에서는 데스크톱 배경을 타일 화면에서도 쓸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데 역시나 RTM에서는 미지원 기능입니다.


1-1.바탕화면


윈도우 8.1 바탕화면


바탕화면의 모습입니다.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시작버튼을 들 수 있겠내요.


윈도우8의 시작 버튼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요, 예전부터 윈도우8 유저들에게는 이런 노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마시가


마소야 마소야


시작 버튼을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馬始歌

馬召何 馬召何


始作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마시가

마소하 마소하


시작현야


역불현야


번작이끽야


그래서 마소는 구워서 먹힐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결국 시작 버튼을 돌려 놓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버튼은 함정입니다.


윈도우 8.1 시작메뉴


왜냐면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이런게 뜨기 때문이죠 -_-................ 마소야, 횽이 지금 장난칠 기분 아니거든?

시작버튼을 내놓으랬더니 정말 버튼만 돌려 놓았습니다. OTL..... 이 새퀴들 시작 메뉴는 안 돌려내고 또 삽질하고 있는 것이죠. 병크 터지는 시작메뉴와 더불어 데스크탑 모드는 전혀 바뀐게 없습니다.


1-2.타일화면


윈도우 8.1 시작메뉴 그룹


다시 타일 화면으로 돌아와서 신기능을 살펴보면, 타일 열을 지정해서 하나의 폴더처럼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그것 까진 좋은데 그룹 이름을 지정하고 나면 모양새가 꽤 지저분해집니다.


윈도우 8.1 전체앱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전체 앱이 뜹니다. 윈도우폰8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합니다.


1-3.설정화면


윈도우 8.1 설정


설정화면은 메뉴가 정돈이 되었으며 비슷한 항목끼리 서로 묶였습니다.


윈도우 8.1 잠금화면 설정


잠금화면에서는 드디어 자신이 쓰고 싶은 사진을 쓸수 있으며 (참 빨리도 풀어준다 그죠?) 스틸 사진 말고도 슬라이드 쇼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8.1 디스플레이 설정


게다가 매트로 설정 앱에도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제 데스크톱 모두와 매트로 앱 모두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능 중복에, 삽질 끝판왕 마소)


윈도우 8.1 컴퓨터 정보


이제 컴퓨터 정보도 뜹니다. 다만 데스크톱 상에서와는 다르게 성능 점수 같은게 뜨지는 않습니다.


2.추가기능


윈도우 8.1 시계 앱


시작 버튼과 더불어서 윈도우8.1에서 새로 등장한 것은 알림 앱입니다. 윈도우8 RT가 모바일 운영체제 이지만 시계 앱과 같은 기본적인 어플 조차도 지원을 안해서 욕을 꽤 먹었고 사용자들은 안 그대로 아무 것도 없는 MS 마켓플레이스를 이 잡듯이 뒤지며 시계 앱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앱은 디자인도 직관적이며 미려합니다.


그리고 8.1 부터 3단 멀티테스킹이 가능해집니다. 즉, 화면을 3분할 해서 어플을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디어는 좋긴한데, 매트로 기반으로 심도있는 작업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쓸모 있는 기능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윈도우8의 듀얼 윈도우 분할도 멋진 아이디어 이긴하지만 데스크톱 모드와 듀얼 모드 구동이 영 시원찮기 때문에 욕을 엄청 먹곤 했었죠.


3.성능


SSD 최적화에 성능은 정말 빠릅니다. 부팅시간은 체감상 윈도우8보다도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퍼포먼스는 나아졌더라도 기본적인 UI자체가 병크이기 때문에 그다지 장점으로 와닿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4.평가


윈도우 8.1은 말 그대로 옆그레이드 운영체제 입니다. 옆그레이드라도 윈도우 비스타 → 7은 엄청난 역변이 있었지만 8에서 8.1로의 변화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실 윈도우8이 워낙 똥이라서 이용자들 요구사항 몇 개만 수정하면 엄청난 발전으로 느껴질것 같기도하지만, (대표적인게 시작버튼) 마소는 이마저도 병크를 터뜨렸습니다. -_-


윈도우 홀수 공식 (98흥 → Me망 → XP 흥 → 비스타 망 → 윈7 흥 → 윈8 망)을 처음으로 깨뜨리는 주자가 바로 윈도우 8.1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저를 포함한)마소팬들은 8.1을 써보고 나서 전부 맨붕 중입니다. 그래서 '8.1은 서비스팩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진정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 '윈도우9는 홀수 공식이 적용되서 존나 쩔것이다!' 라는 맨트를 외치며 자위질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마소입니다. 악의 축 발머도 떠나니 그래도 윈도우9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만든 티맥스 윈도우9는 망했잖아? 아마 안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