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발표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는 60KWh 베터리 팩을 장착하여 200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최대 경쟁 차량인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최대 주행거리는 215마일로 더 길 뿐만 아니라 크기도 더 크고 가격도 저렴하다. 



쉐보레 볼트의 출시 가격은 37,500 달러. 하지만 모델3의 가격은 35,000 달러이다. 기가팩토리가 예상대로 작동이 된다면 테슬라의 제조 원가는 이것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반면 쉐보레의 경우 베터리는 LG 화학이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모델3가 더 주행거리가 길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모델3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60KWh 보다 더 낮은 용량의 베터리 팩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즉 40KWh ~ 50KWh 근처로 보고 있다. 게다가 최대 주행거리인 215마일은 예상 수치이며 양산 차량은 이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CEO인 일론 머스크가 말한바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공기저항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우 공기저항의 줄이기 위해 전면 그릴을 과감히 없애고 공기저항에 유리한 패스트백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다년간 모델S와 X를 생산하면서 나온 설계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으로 모델3는 뒷면 유리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불편해 보인다고 지적하는 트렁크 구조를 감수하면서도 공기저항 계수의 저하를 위해 패스트백 형태를 적용하였다. 



반면, 쉐비 볼트의 경우 작은 차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이 되었고 이 꽁지잘린 형태의 다지인 때문에 공기저항에서 심각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볼트의 리드 디자이너인 스튜어트 노리스에 따르면 볼트의 공기저항 계수는 0.32이며 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이는 리드 디자이너가 GM의 한국 스튜디오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에서 나온 것인데, 한국 스튜디오에서 볼트를 디자인하였기 때문. 


그가 이끄는 팀은 공기저항 계수를 낮추기 위해서 별도의 스포일러를 달고 차량의 후면에 카나드 형태의 날개도 추가로 장착하였다. 하체에도 별도의 패널을 달아서 공기의 흐름을 개선했고, 심지어 디자이너들은 A필러의 곡률까지도 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GM은 적재공간을 늘리고 후면 개패도어의 크기를 키우는 것에 초점을 두어 공기저항 수치는 목표보다 높게 되었다. 



모델3의 경우 휠의 형상 조차도 와류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되어있어 목표 공기저항 수치인 0.21을 달성하여 출시가 되면 소량생산된 폭스바겐 XL1을 제외하면 가장 공기저항 계수 수치가 낮은 양산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