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저번주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던 비밀 종합 계획은 CRS-9 미션과 모델3, 그리고 오토파일럿 관련 업무때문에 뒤로 연기가 되었다. 마감기한은 놓쳤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내놓기 위해서 일론 머스크는 하루에 잠도 3~4시간 밖에 안자면서 비밀 종합 계획 2탄을 미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공개 했다. (원본: https://www.tesla.com/blog/master-plan-part-deux)
10년전에 테슬라가 처음 생기고 나서 일론이 블로그에 올린 종합 계획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고가의 소규모 생산 차량을 만든다.
2. 그것을 팔아서 번 돈으로 중간 규모 생산 차량을 그 보다 낮은 가격에 판다.
3. '그것'을 팔아서 번돈으로 저렴한 대규모 생산 차량을 만든다.
그리고...
4. 태양광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는 위에 있는 항목을 모두다 달성했다. 너무 확실하게 지켜서 놀라울 정도다.
종합 계획 파트 2 전문을 다 번역하고 싶지만 너무 길기에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보았다.
종합 계획1 에서 써놓았듯이 테슬라의 목표는 고가의 차량을 팔아서 부자들에게 보급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렇게 번돈을 재투자해서 모든 사람들이 탈 수 있는 차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래서 블로그에 이러한 계획을 올린 것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는 고가의 차량을 만드는 회사라는 잘 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가 이렇게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쓰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추구하려는 목표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가 계속해서 좋아지기를 원하고,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함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멍청하거나 히피스러운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현재 인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던가 아니면 화석 연료를 다 써서 문명이 무너질 것인가를 선택하는 기로에서 있다. 대기중, 수중 이산화탄소는 심각하게 늘어나 위험수준 까지 도달했다. 더욱 빨리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옮겨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이것들이 우리가 그러한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시도할 일이다.
통합된 에너지 생산과 저장
아름다운 태양광 전지판과 베터리를 만들어 단지 설치만 하면 바로 쓸수 있게 만든다. 집집 마다 설치해서 전세계 단위로 넓힌다. 주문한번에, 설치한번, 한번의 서비스 신청과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게 해결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분리된 회사면 이룰수가 없는 일이다. 두 회사가 지닌 벽을 허물어 하나가 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
육로 교통의 대부분을 담당할수 있도록 확장
현재 테슬라는 세단과 SUV 밖에 생산하지 않는 작은 업체다. 그러나 모델3과 더불어 그에 따른 소형 SUV가 나올것이고(모델Y) 그 뒤를 있는 픽업트럭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되도록이면 많이 만드려고 한다. 그리고 모델3보다 더 낮은 가격의 차량도 반드시 만들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서는 생산 능력을 가능한한 빠르게 증가시켜야 한다. 그래서 테슬라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 이다. 공장 자체가 제품이 되어 기계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이렇게 되면 현재의 자동차 생산 효율에서 5배에서 10배 정도 증가가 가능하며, 그것은 3단계 모델에서 실현이 될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으로 부터 약 2년내에 도입이 가능하다. 모델3의 첫번째 생산 기계는 아마도 버전 0.5쯤이 될것이다. 버전 1.0은 2018년이 될것이다.
소비자용 차량 말고도 2개의 상업용 차량을 추가로 개발할것이다. - 대형 트럭과 도심 전용 다인원 수송 차량
두개의 차량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다. 하지만 내년이면 공개가 될것이다. 우리는 테슬라 트럭이 운송비를 엄청나게 많이 절감해줄 것이고, 그 동시에 더 안전하고 즐겁게 조작할수 있게 할 것이다.
경쟁사 니콜라 모터스의 니콜라 원 - 전기 대형 트럭
자동운전의 발달 덕분에 버스의 사이즈를 줄이고 버스 기사의 역할을 '운행감독관'화 하는 것이 가능해 질것이다. 교통체증은 탑승자의 집적도 증가로 감소할 것이며 중앙 통로로 쓰던 공간을 좌석으로 채워 집적도를 높힌다. 그리고 다른 차량의 가속과 정지속도에 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무겁고 느린 전통적인 버스가 운행할때 보다 더 빠르고 부드러운 교통흐름을 이끌어 낼것이다.
노선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야하는 원래 목적지로 버스가 운행한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마다 붙어 있는 "소환" 버튼을 작동시켜 휴대폰이 없는 사람도 버스를 호출 할수 있게 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휠체어, 유모차, 자전거가 문제없이 탈수있다.
자동운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모든 테슬라 차량은 완전한 자동운전과 오류를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게 될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의 일부가 파손이 될정도로 차량이 손상되더라도 여전히 차량이 안전하게 달릴수 있다.
린스피드 XchangE 컨셉트 - 테슬라 모델S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인 컨셉트
평균적인 운전자보다 훨씬 더 정교한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여전히 시간차는 존재한다. 전세계 적인 관리기관에서 완전 자동운전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00억km 이상 주행하여야 한다. 현재 테슬라의 시스템은 하루에 약 500만km를 달리고 있다.
왜 "테슬라는 미래를 기약하는게 아니라 지금 불완전한 자동운전 기술을 들고 나왔느냐"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 이 시스템은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사람보다 훨씬 안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사가 두렵다던지, 아니면 법적 문제와 이윤추구를 따져가며 자동운전의 출시를 연기시키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
2015년 NHTS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률은 8% 증가했으며 8천9백 마일당 한명꼴로 사망자가 나온다. 오토파일럿의 주행거리는 곧 2배로 늘어날 것이며 날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오토파일럿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말이 안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사라져야 한다면 시스템의 기원인 비행기의 오토파일럿도 사라져야 마땅하다.
왜 오토파일럿에 '베타' 딱지가 붙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에 대한 답변.
이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베타 소프트웨어 개념이 아니다. 매번의 업데이트는 가장 엄격한 내부 검증을 거쳐서 고객에게 전달된다. 베타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맹신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위해서 이다. 오토파일럿이 미국에서 운행되는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배 안전해질때 우리는 비로소 베타 딱지를 땔것이다.
공유
완전한 무인운전이 승인되고 나면 여러분은 테슬라를 어디서든지 소환할수 있다. 차에 타면 잠을자도 되고, 책을 읽거나 그외에 다른짓을 해도 된다.
현재 우버도 무인운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공유경제를 통한 차량의 공동소유화를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테슬라의 공유 집단에 스마트폰을 통해서 버튼 한번이면 여러분의 차를 등록할수 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일을하거나 휴가를 간다던지 해서 차를 사용하지 않을때 차가 여러분에게 돈을 벌어다 줄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치를 통하면 매달 나오는 할부금이나 리스비용을 현저하게 줄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테슬라를 구매하는 비용을 극적으로 낮춰줄것이며 모든 사람이 테슬라를 소유 할수 있을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차량이 오너에 의해서 사용되는 비율은 하루에 5% ~ 10% 밖에 안된다. 무인 자동차는 그렇지 않은 자동차에 비해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사용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도심에서는 고객이 소유한 차량보다 더 차량의 수요가 많아질 것임으로 테슬라가 소유한 차량들의 집단이 운행을 할것이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테슬라를 소환해서 탈 수 있다.
간략하게 말하면
- 엄청나게 멋진 태양광 패널을 만들어서 잘 만든 베터리 장치와 끊김 없이 연동한다.
- 모든 주요 차량 등급에 전기차량의 출시를 확대한다.
- 거대한 차량집단의 학습을 통해 수동운전보다 10배 안전한 자동운전 차량을 개발한다.
- 이를 통해 차를 사용하지 않을때 오너에게 돈을 벌어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