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는 꽤 됐으나 이제 와서야 개봉기를 적어본다. 콘솔을 사고난 후로 게임 방송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나 게임 자체의 DVR 기능을 쓰자니 화질 열화가 너무 심했다. 게다가 방송을 할 경우 레이턴시 문제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이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별도의 캡쳐카드를 장착하는 것이다. 캡쳐카드는 HDMI 신호로 외부장치의 입력신호를 받아 캡쳐카드를 거치면서 PC를 통해 녹화를 하고 그 신호를 바로 모니터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장치가 동작하는 과정을 보면 알 듯이 가장 중요한것은 레이턴시, 즉 지연율이다. 아무리 화질이 좋더라도 레이턴시가 크다면 별로 의미가 없다. 현재 별도의 게이밍 TV나 모니터가 없어서 PC와 모니터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상황이라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캡쳐 프로그램을 켜놓고 그 신호로 게임을 하려면 지연율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연율이 가장 낮은 캡쳐카드를 알아 보았고 HD60 Pro가  현재 나온 제품중에는 가장 낮은 지연율을 자랑했다. 

게이밍용 고오급 사운드 카드 - 아수스 XONAR U7

아수스 Xonar U7


얼마나 지연율이 낮냐면 출력신호를 패스쓰루로 보내서 PC에서 캡쳐 도구를 켜놓고 그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해도 상관이 없을 정도다. 그 어떤 지연도 느끼기가 힘들었다. 보통 콘솔은 원가 절감 문제 때문에 사운드 출력이 매우 빈약한 편이다. 따라서 서라운드 따윈 고사하고 소리자체가 깡통에 가깝다. 그러나 PC에 물리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무려 13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지른 외장형 사운드 카드(리뷰보기)의 버프를 받아 빠방한 돌비 서러운드를 즐길수 있는 것이다. HDMI 소리 신호 > 외장형 사운드카드 > 헤드폰 앰프를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콘솔로도 환상적인 사운드가 나온다. 특히 사운드가 정말 중요한 레이싱 게임을 주로하는 나로써는 제대로된 사운드 출력이 절실했고 이 방법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다. 


듀얼코어 / 6기가 램의 저사양으로 녹화한 영상 (1080p /60fps)


구매는 4월에 했는데 벌써 가격이 189불 까지 떨어져서 좀 슬프다. 초기에 구매했을때는 PC 사양이 권장사양보다 한참 낮을때라 패쓰쓰루로 플레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 였다. 그러나 현재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는 패쓰 스루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PC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더라도 동영상 녹화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얼마나 사양이 낮냐면 4K 비디오는 제대로 제생조차 되지 않았다.) 물론 비디오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디오 램의 용량이 작으면 비디오의 화질을 낮춰서 녹화해야 한다. 



아마존 영수증과 함께. 주문한지 약 6일만에 받은것 같다. 태평양을 건너오는 것 치고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아마존 해외 직배송은 국내에 한진택배로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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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제품의 사진과 로고가 있다.



후면. 제품의 스팩이 열거되어 있다. 트위치와 유투브 스트리밍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박스는 이중으로 되어있다. 



뚜껑을 열면 이런 구성이다. 캡쳐카드와 슬림PC용 브라켓, 그리고 메탈 스티커가 따라온다. 보통 해외에서는 스트리밍 전용 미니 시스템을 만든다. Mini ITX 보드에 캡쳐카드 하나만 달랑 꽃는 형태이다. 인텔 내장 그래픽은 i5 이상이라면 캡쳐카드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elgato HD60 Pro의 최소사양은 다음과 같다. 

윈도우 7 SP1이상, 4GB램

2세대 인텔 i5 프로세서 이상, (2ghz 이상)

스트리밍을 하기위해서는 2세대 인텔 i7 프로세서 이상 



내부 구성품. HDMI 케이블, 본체, 슬림PC용 브라켓, 설명서. 



HD60PRO가 새겨진 방열판 겸 커버. 




후면. 의외로 PCB 기판은 단출한편. 



브라켓이 검정이라 검정 케이스에 장착하면 매우 잘 어울린다. HDMI 인풋과 아웃풋 2가지만 지원한다. 컴포넌트 케이블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PS3/PS2/XBOX 클래식의 경우 컴포넌트-HDMI 변환도구를 써야한다.)



장착한 모습. 케이스 내부의 먼지는 무시하자. 



소프트웨어는 이렇게 생겼다. 엘가토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게임 캡쳐 HD 소프트웨어 인데 꽤 쓸만하다. 



녹화중에도 스크린샷 촬영이 가능하다. 위 스크린샷은 게임 캡쳐 소프트웨어를 전체화면으로 띄우고 이를 픽픽이라는 윈도우 캡쳐 도구로 찍은 것이다. 실제 캡쳐에는 REC라는 글자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콘솔에서 바로찍는 것보다 딜레이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PS4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하는 png 스크린샷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고화질로 스크린샷을 찍을수 있었다. 하지만 스크린샷 촬영시 옆에 알림이 뜨는데 이것때문에 연속 촬영이 힘들다. 따라서 나 같은 경우 이것 때문에 PS4에서 연속 샷을 찍을 경우 캡쳐카드의 스크린샷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이 버튼을 이용해 비디오 피드나 사운드 피드를 끄거나 켤수 있다. 



동영상 녹화시 해당 동영상의 이름과, 게임명, 설명을 자동으로 입력할수 있다. 자동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나중에 분류하기 편하다.



전체 설정창. 이곳에서는 녹화 파일의 위치등 프로그램 전반의 설정을 관리 할 수 있다. 



공유설정. 녹화후 바로 업로드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마스터 레코드의 설정이 가능하다. 별도의 파일로 내보내기를 설정하면 캡쳐카드가 알아서 웹캠 영상, 게임 영상, 마이크 사운드를 별도의 파일로 만들어준다. 게임 플레이를 다시 써먹는 방송인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핫키. 이곳에서 녹화, 스크린샷, 라이브 커멘터리 설정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비디오 디코더와 인코더를 설정 할 수 있다. 빠른 성능과 높은 퀄리티 둘중에 하나를 골라서 사용이 가능.



기기 설정창. 이곳에서는 연결되는 기기와 화질설정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기본 제공되는 툴로 간단하게 자르고 붙이거나 하는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편집후에는 파일로 변환하거나 바로 공유할수도 있다. 전문 프로그램(프리미어, 파이널 컷 프로등)을 쓴다면 녹화시 생성되는 원본 파일을 가지고 편집하는 편이 낫다.


※라이브 스트리밍 셋업은 추후에 따로 리뷰할 생각이다. 


여기서 게임의 소리를 설정할수 있다. 


사운드 캡쳐툴을 쓰면 사운드 카드의 입력과 콘솔의 사운드 입력을 믹싱 할수 있다. 프리셋 클릭을 통해 별도의 추가 설정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다. 


아래는 HD60pro로 캡쳐한 영상이다.  (1080p/60fps 무보정)



PS4 드라이브 클럽



XBOX ONE 포르자 호라이즌 2



PC에서 구동한 포르자 모터스포츠 6 APEX (원본은 4k/60fps 이나 다운셈플링해서 1080p로 녹화)


간편하고 설정하기 편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덕분에 아주 간편하게 캡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편집 전용 컴퓨터도 마련한 만큼 제대로 된 유투브 컨텐츠를 제작해보려 한다.

관련글: Elgato HD60Pro로 PS4 / Xbox One 영상 피드 받기


아래 링크를 따라 캡쳐카드를 구매하면 엄청나지는 않지만 약간이나마 블로그 주인장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