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엑스박스 원.,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4
집에 TV가 없기 때문에 콘솔게임은 여분의 모니터에서 항상 플레이를 해왔다. 그러나 매번 PS4와 XO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때 선을 바꿔 끼우는 것이 너무 귀찮았다. HDMI 신호를 버튼 한번에 전환시켜주는 기기도 있지만 추가장비 없이 PS4와 XO를 하나의 모니터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PS4와는 달리 XO는 HDMI 아웃풋이외에 인풋 포트도 존재한다. 이는 기기의 지향점이 달라서 인데, 애초에 PS4는 게임에 초점이 맞춰진 기기이지만 XO의 경우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이 된 기기라 외부 케이블 TV 셋톱 신호를 HDMI로 보내면 엑스박스가 셋톱박스 처럼 작동하는 '원 가이드'라는 기능이 있다. 물론 케이블이나 IPTV방송을 위한 기능이나 구현 방식이 HDMI 신호를 여과 없이 그대로 XO로 보내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기기를 연결해도 상관이 없다. 인터넷에는 PS4 말고도 삼돌이, 위유, 심지어 PC까지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우선 플레이스테이션4의 HDCP 설정을 해제해야 한다. 이것이 켜져있으면 엑스박스 원에 어떠한 영상도 뜨지 않는다.
PS4를 XO에 연결하는 방법은 생각외로 간단하다. 플레이스테이션4의 출력 케이블을 엑스박스원의 입력부에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XO 데시보드에 있는 TV앱을 실행시켜 신호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자, 이제 PS4 게임을 엑스박스 원에서 즐길 수 있다.
PS4는 지원하지 않는 스플릿 뷰도 마음껏 쓸 수 있다. 현재 PS4에는 디비전 베타를 다운로드 중인데, 동시에 XO에서 원하는 게임을 플래이 할 수 있다.
인풋랙도 존재하지 않고, 끊김 현상도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제공하는 특수 색상 옵션을 사용할 경우 화면이 뜨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설정을 기본으로 돌려놓을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화사한 색감이 아니라 칙칙한 색감으로 바뀐다.
윈도우 10에서 리모트 플레이로 엑박 화면을 땡겨오면 PS4 게임을 PC에서도 할 수 있다!
p.s 되게 옛날에 작성해놓은 글을 발행 해서 그런데 요즘은 PC용 PS 리모트 앱을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