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다가 실제로 입이 떡벌어졌다. 진짜루...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같이 쓰면서 굳이 왜 레스터와 백터 드로잉 툴을 분리시켜서 따로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 하긴 하나 보다.
Affinitive Designer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의 기능을 한데 모은 툴이라고 볼 수 있다. 백터 그래픽 뿐만 아니라 레스터 그래픽도 함께 지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한 많은 확대기능이나 미리 보기 불가능한 필터기능등 아주 엿같았던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점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었다.
특히 동영상에 소개된 기능중에 크기 별로 자동 저장하는게 상당히 마음에 든다. 매번 테마 제작할때 마다 아이콘을 따로., 그리고 크기별로 저장하는게 매우 귀찮았는데 이런게 자동으로 된다니...
보통 스킨을 제작할때 포토샵으로 목업을 뜨고 그 PSD를 슬라이스 한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스킨을 제작하는데 Affinity Designer는 자동으로 슬라이스를 해줄 뿐만 아니라 레이어 별로 잘라 주는 기능이 있다. 뭔가 정말 사용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보고있냐 어도비 ㅡㅡ)
목업에 Embed된 이미지를 외부에서 별도 수정가능한것도 얼마나 멋진 기능인지... 매번 목업 사진 만들때마다 완성본을 저장한다음 그것을 다시 불러와 목업에 집어 넣는 몇중의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Affinity는 이를 한방에 해결 해버린다.
백터와 컬러링한 작업물을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색을 올리면 벡터 라인이 잘 안보여서 수정하는데 여간 짜증이 나는게 아닌데....
요번에 Affinity Photo도 출시 되었던데 역시 이것도 미친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지금은 베타기간이라서 무료로 받을수 있는듯 하다.
요즘 어도비가 혁신과는 거리가 먼, 구독시스템 구현이라던지, CC라던지 하는 삽질을 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부터 똑바로 만들어 이것 들아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맥에서만 쓸 수 있다. 코다 만큼이나 맥을 써야하는 이유가 또 생긴듯...
아... 어서 써보고 싶다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