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프랑스에서 열린 시승회 도중 테슬라 모델S가 불이 붙었다. 탑승자는 3명이고 두명은 고객이며 한명은 테슬라 직원이었다. 덕분에 재빠르게 차량을 탈출하여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테슬라 모델S, 프랑스에서 시운전 중에 화재 발생사고 당시에는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테슬라는 빠르게 조사단을 마련하여 조사에 들어갔고 문제점을 찾아냈다.
목격자에 따르면 모델S는 녹아내리면서 약 5분만에 완전히 불에 타버렸다. 이 때문에 약 3주간의 긴 조사과정을 거쳤다.
테슬라에 따르면 시승에 사용된 모델S는 2016년 모델S 90D 모델이며, 볼트로 연결되는 접점부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 접점부는 차량 조립시 로봇이 조립하는 부분이나 이 경우에는 사람이 조립하는 바람에 해당 부분이 올바르게 채결되지 않아서 화재 원인이 되었다고.
"보통 이런 전기적 접점부위는 로봇이 설치합니다. 하지만 이 차량의 경우 접점을 사람이 연결했네요. 이런 경우는 여태 우리 회사 차량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태까지 흔히 알고 있던 배터리 관련 사고는 차량 하부를 비산물이 뚫어서 나는 사고였고, 테슬라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차량하부에 티타늄으로 된 군용등급 장갑 판낼을 장착하였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배터리 발화사고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 부품이 왜 사람에 의해서 장착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언급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보면 신뢰성 문제로 이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