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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EV

LIDAR를 달고 운행하는 테슬라 모델S가 목격

LIDAR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S가 제조사의 본사인 팔로알토에서 목격되었다. 하지만 여태까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차량에 LIDAR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제는 무언가 바뀐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오토파일럿에서 발생한, 특히 사망사고와 연관된 문제로는 도로표지판 인식 때문에 차량의 최저 높이를 계산하지 않는 오류가 있다. 그래서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트럭밑으로 들어가 버린것. 


따라서 LIDAR를 통해 차량의 360도 뿐만 아니라 상하 360도 마저 측정할 가능성이 높다. 



익명의 테슬라 오너가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다음과 같은 글 내용과 함께 작성되었다. 

"테슬라의 무인 운전 테스트 차량은 정말 참신하게 위장을 하는 것 같다. 거대한 스텐포드 로고를 뒷창에 붙이고 종이로 된 스텐포트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 분명히 테슬라는 동네사람들이 이것을 스텐포드의 연구 프로잭트 처럼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나 보다. 물론 스텐포드는 굉장히 돈이 많은 대학이지만 최신형 모델S를 연구용으로 쓸것 같진 않다. 나의 의심은 딱 맞아떨어졌는데, 이차는 테슬라의 업무용 차량이며, 본사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직접 보았다!"


LIDAR가 장착된 테슬라 테스트 차량


물론 테슬라의 이전 테스트 차량들은 LIDAR를 부착하고 다닌적이 있다. 게다가 이차량들이 테슬라 소유라는 것도 확인이 됐었다. 하지만 보쉬같은 회사들도 무인운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용도로 테슬라 모델S를 베이스 차량으로 쓰고 있다. (보쉬는 ABS와 TCS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협력업체이다.) 



현재 테슬라에 달려나오는 자동운전 센서는 전방주시 레이더와 360도 초음파 센서 이다. 이 정도의 장비로는 완전한 무인운전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대부분의 회사들이 LIDAR를 포함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LIDAR란 레이저를 장착한 레이더 시스템이다. 극도로 미세한 레이더를 초당 몇천번 360도로 비추어 주변상황을 읽어서 처리하는 것이다. 유명한 적용차량으로는 미군에서 개발한 테라맥스, 그리고 구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가 있다. 


미육군의 테라맥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LIDAR는 완전한 무인차량에도 필요없다고 한적이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갈길이 멉니다. 센서도 아직 완전한 자동운전과는 거리가 있죠. 완전한 자동운전을 위해서는 360도 주시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뛰어난 전방주시 카메라와, 뛰어난 컴퓨터가 필요하겠죠. 또한 고성능 모터와 스티어링도 마찬가지고요. 완전한 자동운전을 위해서는 더욱 종합적인 센서장치와 컴퓨터 시스템이 오류 방지 기능이 있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LIDAR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접적인 광학장비와 전방 주시 레이더만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비나 눈, 먼지속을 빠르게 달리려면 말이죠. 제 생각에 우리 회사는 LIDAR 없이도 해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LIDAR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적합하지도 않은것 같고요.


우리는 드레곤 우주선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을 위한 용도로 LIDA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그래서 저는 LIDAR를 좋아하지 않는 답니다. 제 생각에는 자동차에게 쓰기에는 지나친것 같아요. "


테슬라는 현재 다음 세대 오토파일럿을 준비하고 있는중이다. 그러나 일론이 트위터에 남긴 대화에 따르면 다음 단계 오토파일럿의 이름은 오토파일럿이 아닐수도 있다. 



Q. 버전4 무인차량이 출시된다면 시스템의 이름을 변경할 건가요?

A. 구글이 사용하는 자가-운전이 더 의미에 맞는 이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