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ē-Style for iOS5

저는 WebOS를 참 좋아합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도 그렇고, 상징과도 같은 카드뷰를 매우 좋아하지요. 사실 WebOS는 초창기 iOS의 원형중 하나 였습니다. iOS는 5개 시작품을 개발 하고 있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WebOS입니다. 최종 채택된 개발안은 스캇 포스털이 이끄는 팀의 작품이었고, 존 루빈스타인이 이끄는 팀의 제품은 제외되었죠. 하지만 너무 아까웠던 존 루빈스타인은 이 시제품을 들고 회사를 나와서 palm으로 갑니다. 거기서 바로 WebOS가 시작되게 되는것이죠. WebOS는 엄청난 비운의 운영체제 입니다. 애플에서 만들어져 Palm으로 갔다가 HP에 인수되어 오픈소스화 되어버리고 나중에 LG로 인수가 되게 됩니다.

아무튼 이런 기구한 운명을 가진 운영체제 이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는 어떤 운영체제보다 높습니다. 제 이전 네이버 블로그를 초기 부터 봐 오셨던 분이라면 (아마 없겠지만) pre-style 이라는 테마를 제작하고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최초의 자작 테마로서 대부분의 ui이미지는 거의 새로 만들다 시피 한것입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구려서 언제 내놓을까 간만 보던중 iOS6와의 호환이 상당히 별로라 결국 내놓지 않고 MV5로 갈아타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죠. 하지만 제가 이 낡아빠진 5.1.1 전용 테마를 다시 꺼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버리기 아까워서 입니다. 테마가 무슨죄라고 주인 잘못 만나서 하드속에서 썩고 있게 둘수는 없지요. 물론 저도 안 쓰고 내놓아봤자 아무도 쓰시는 분이 없겠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이 지구상 어딘가에는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테마의 기원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부터 테마를 조금씩 만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떄 까지만 해도 진지하게 테마를 만들기 보다는 테마 만드는 실력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연습하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런것도 해보고 저런실험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을 많이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만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WebOS 테마 입니다. 윈터보드를 사용하는것 뿐만아니라 PerPageHTML이나 iWidgets 까지 적용하는등 온갖 새로운 요소는 모두 도입하여서 만든 테마입니다. 사실 WebOS 특유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싶었으나 테마 툴의 제한때문에 외관은 Palm Pre의 그것과 비슷하고 인터페이스는 TouchPad의 그것과 비슷해져 버렸습니다. 이 테마를 만들기 위해서 WebOS SDK를 설치하고 실제로 작동 모습을 보면서 테마 구현을 연구했던것도 전부다 아련한 추억이네요.

테마는 완전한 풀테마입니다. 전반적인 UI이미지를 모두 교체해줄 뿐만 아니라, 폰트, 사운드, 추가 배경화면, 위젯, 트윅용 테마까지 포함하고 있어 유료테마 못지 않습니다. iOS6용으로도 바꿔 보려고 했으나 의욕만 가득하고, 파일구조가 꽤 많이 바뀌어서 iOS5용으로만 내놓습니다. 아이폰5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아이폰4에서만 테스트를 거친 테마입니다.

설정방법

위의 이미지를 누르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갑니다.

필요한 트윅

윈터보드, iWidgets, PerpageHTML,FolderIcons,ColorKeyboard

"왠만하면 트윅을 최대한 적게 쓰고 테마를 만들자"가 제 신조라서 그렇게 많이 트윅을 안쓰고 만드려고 최대한 노력을 합니다.

테마

기본테마는 윈터보드 폴더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우선 기본 폴더 안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LockBackground.html이 작동하지 않도록 이름에 1자를 붙여 놓았는데요, 이를 삭제하면 정상 작동합니다. LockBackgroun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WallpaperJPEGfier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기본 배경화면이 지정했을때 자동으로 끌어다 쓰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Widget같은 겨우에는 하단부에 날짜와 온도를 추가 해주는 요소를 추가하게 됩니다. 이 역시도 wallpaperJPEGfier가 필수 인데, 개인적으로는 속도저하가 있어서 추천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