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난히 두판피자에 집착한다. 이는 두판피자를 시도한 피자에땅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피자에땅 피자 맛은 형편없지만 한판 가격에 두판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지갑이 얇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원래 피자 같은걸 먹지 않았던 (아니 존재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유년기를 보내고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피자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때 먹은것이 피자에땅 피자이다. 학교에 학부모회가 넣어주는 피자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것이 피자에땅 피자인데, 그 이유는 바로 한판 값에 두판이기 때문.


그래서 아는 피자 업체가 피자에땅 밖에 없어서 집에서도 몇번 여기 피자를 시켜먹어 보았다. 그러다가 '진짜 피자중에 갑중갑은 파파존스다' 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파파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몇 년전 내가 사는 동네에도 피파존스가 생겨서 줄 곧 사먹었다. (음식 카테고리에 있는 수많은 피자사진을 보면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알 수 있다.)


파파존스에서는 매주 금요일이면 특정메뉴에 한해 1+1 이벤트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아무 메뉴나 상관없었던 것 같은데 (이전 인터넷글을 보니) 요즘은 특정한 메뉴만 되고 있다.



사실 특정한 메뉴라 해봤자 먹을만 한건 슈퍼파파스랑 치킨슈퍼파파스, 그리고 아이리쉬 포테이토 이 세개 밖에 없어서 줄 곧 이것만 1+1로 먹었었다.



그러다가 한 동안 금요일에 피자를 안 사먹다가 (금요일 이외에 날에 파파프라이데이 이벤트 상품이 아닌 것을 사먹은적이 있다.) 오랜만에 금요일에 파파프라이데이 제품인 슈퍼파파스를 시켜먹어 봤다.



사실 파파존스 피자를 꾸준히 먹어왔던지라 재료의 사소한 변화 정도는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예를 들면 8월 경쯤에 갈릭소스의 납품업체가 바뀌면서 맛이 바뀌었다. 마침 집에 예전 소스가 남아있던게 있어서 맛도 비교해 봤는데 변경된 업체것은 마요네즈가 너무 많이 들어간 맛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다.



1+1로 슈퍼파파스를 시켰는데, 이상하게도 도우가 얇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도우를 살펴보니 표준 라지 도우가 아니라 불고기 피자에 쓰는 얇은 도우를 쓴 것 같았다.



볼고기 피자 모습. 파파존스 도우는 그냥 도우랑, 씬피자 도우 2종류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불고기 피자에는 이 두가지 도우 딱 중간에 들어갈만한 두께의 도우를 쓰고 있다.



토핑질도 떨어진것 같고 1+1 이벤트도 예전만 못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토핑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부실하다.



게다가 전화로 주문할때 바짝 굽기 + 토마토소스 많이 라고 옵션넣었는데 하나도 반영 안 됐더라.


원래 1+1은 적용이 안되는 건가? 그런데 전화로 주문할때 추가사항 말하니 다 받아적던데?? 아니면 매장에서 무시한건가???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요즘 거의 반강제 스팸으로 파파프라이데이에 피자 사먹으라는 문자가 날아오는데, 1+1 피자 상태가 부실해져서 더 이상 사먹을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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