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오전 9시 7분(미국동부시간) 스페이스X는 토요일날 발사할 AMOS-6 미션을 위한 정적 시험 발사 테스트를 하던 도중 심각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도, 부상당한 사람은 없었으나, 수화물인 AMOS-6 위성은 팔콘9위에 탑승한 상태였으며 함께 폭발했다. 약 2200억원을 호가하는 위성이며 AMOS-6은 지구 정지 궤도에 놓여 페이스북의 인터넷.org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에 무료인터넷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폭발은 상단 스테이지의 산소탱크에서 일어난 것이며 폭발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고 했다. 


AMOS-6은 페이스북의 첫번째 위성이 될 뻔 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현재 아프리카에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망감을 표했다. 


위성의 폭발로 큰 손실을 입었으나 이미 아퀼라와 같은 태양광 전기 글라이더들이 인터넷 라우터 역할을 하며 낙후된 지역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페이스북의 아프리카 인터넷 사업은 계속 될 것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페이스북의 위성과, 팔콘9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가 케이프 커네버럴에 지어놓은 발사대에도 심각한 손상이 가해졌다. 스페이스X가 사용하는 발사대는 나사가 타이탄 로켓을 쏘아올렸던 역사깊은 발사대로, 현재는 스페이스X가 팔콘9에 맞춰서 개조한 후 사용중이다. 아마도 발사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으니 보수하는데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이고, 한달에 한번꼴로 발사 스케쥴이 잡혀있는 스페이스X 로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부분은 도대체 저 어마어마한 돈을 누가 물것인가? 라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로켓 발사업체들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 그래서 100만달러가 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다면, 보험을 드는 것은 상식이다. 왜냐면 로켓은 아직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운송수단이기 때문. 


그러나 스페이스X는 타 로켓업체에 비해 실패율이 낮기로 유명하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29번의 발사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2번의 발사 실패가 있었다. 첫번째는 CRS-7 미션으로 드레곤1에 국제 우주정거장 보급물자를 실은 팔콘9이 비행도중 폭발했다. 이는 액체 수소탱크에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이며 CRS-7 미션의 발사체는 공중에서 폭발하여 형체도 없이 분해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 사고가 이번의 AMOS-6 미션이다. 하지만 이번 로켓 사고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로 엔진이 발진하기도 전해 폭발해버린 것이다. 스페이스 뉴스의 피터 B 드 셀딩에 따르면 발사 보험은 엔진이 발진했을 경우에만 성립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번 사고로 인해, 2017년 8월에 예정된 드레곤 V2가 사용될 나사의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올해 유인 우주선을 쏠수 있는 허가를 얻었고 내년 부터 유인 우주선을 우주정거장에 쏘아올릴 계획 이었다. 나사의 유인 우주선 계약은 스페이스X와 보잉이 함께 입찰 하였는데, 보잉이 자사내 문제로 인해 유인 우주선 개발이 지연되어 결국 스페이스X가 유일한 입찰자로 나와서 채택이 되었다.



이 이외에도 팔콘 헤비를 통해 더 무거운 수화물을 쏘아올리고, 재사용한 로켓을 다시 쏘아 올리는 계획을 2016년 말에 계획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이런 계획이 모두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 팔콘 헤비를 통해 화성으로 레드 드레곤을 보내는것과 팔콘 해비의 후속작인 BFR(빅 팔콘 로켓 또는 존나 큰 로켓 [big f**king rocket])의 개발에도 지연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무엇이 사고 원인이며 누구의 책임인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발사횟수에 비해 사고가 적기로 유명한 스페이스X여서 페이스북의 사업을 방해하고자 누군가 고의로 터뜨린것이 아닌가라는 루머까지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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