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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EV

벤츠, 최초의 전기 트럭인 e트럭 공개. 26톤적재, 212kWh 베터리 팩 장착

일반 소비자용 차량의 전기화가 가속됨에 따라 상업용 차량들도 전기화가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비밀 종합 계획 2를 통해 트럭과 버스를 제조할 것을 발표하였다. 물론 이전부터 트럭의 전기화는 점차적으로 진행중이었다. 

관련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비밀 종합 계획 2탄 공개



스카니아의 경우에는 펜더그래프 방식을 차용한 전기트럭을 선보인적이 있다. 물론 펜더그래프 방식의 전기차량은 엄청나게 오래된 기술이며, 동구권 국가들의 경우 이러한 형태의 전기버스를 사용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 심지어 윗동네도 펜더그래프 방식의 전기버스가 존재한다 .



다만 화물트럭의 경우 장거리 주행과 성능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베터리팩을 탑재해야 한다. 베터리 값이 차량의 가격의 전부를 이루는 전기차의 경우 트럭의 주행거리와 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용량의 베터리 팩을 탑재할 경우 차량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베터리 값이 떨어질때까지 관망을 하고 있는 편이다. 전기차 업체로서는 선두주자인, 그리고 테슬라의 대주주이기도 한 벤츠의 경우 SLS의 전기 버전도 만들고, 스마트 전기차도 양산하는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벤츠가 공개한 전기 트럭인 e트럭은 중대형 화물트럭 플랫폼에 전기베터리와 모터를 탑제한 형태이다. 특히 거대한 212kWh의 베터리 용량으로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테슬라의 가장 상급 모델이 90kWh 베터리를 장착하고 있는것과 비교할때 정말 많은 용량의 베터리이다. 기존의 트럭 프레임 구조에 베터리를 빈공간에 장착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하였고, 캡포워드 스타일의 트럭 특성상 운전석 아래에 엔진이 위치하게 되는데 기존에 엔진이 있던 자리도 모두 베터리로 채웠다. 기존 트럭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적재능력은 26톤으로 기존모델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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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경우 내년에 자사의 트럭을 공개하기로 되어있으며 벤츠의 경우 e트럭의 양산시점을 2020년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벤츠는 2020년이 kWh당 베터리 가격이 220달러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어 이에 맞춰 현실적인 가격으로 양산을 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기가팩토리에 대해 언급한 바로, 현재 기가패고리는 14%가 완공된 상태이며 전체 공장이 다 지어지게 되면 kWh당 100달러 수준으로 획기적인 가격 감소를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어 생각보다 전기 트럭의 양산이 빨라질것으로 보인다.